2021.08.17 미리 수강을 신청하고 검도를 배우러 가는 첫날 하지만 첫날에도 불구하고 비가 와르르 쏟아져 내렸다. 우산을 쓰고 있어도 머리만 젖지 않을 뿐, 온몬이 다 젖어내렸고 일주일 동안 기다리던 검도 첫날인데 나갈까 말까를 마음속으로 수백번 고민했다. 굳은 결심을 하고 쏟아져내리던 비를 뚫고 검도장으로 향했고 다행히 가는길에 비가 그치고 있어 생각보가 쉽게 갈 수 있었다. 일찍 가서 조금 적응할 시간을 가져야지 했는데 너무 일찍 와버렸지만 그래도 관장님은 반갑게 맞아주셨다.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 위에 옷을 입혀주셨고 첫날엔 옷위에 검도복을 입은 채로 시작했다. 처음 입어본 옷은 빳빳하고 생각보다 무거웠다. 그리고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안그래도 큰 덩치를 더 크게 보이게 하는 것 같..